간단한 퀴즈; 백신으로 인한부작용과 COVID-19로 인한 위험, 어느 것이 높을까?

‘아스트라제네카’라는 코로나 백신이 젊은 연령층에게는 ‘혈전’이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짐에 따라 일정연령(주로 50세 이하)은 ‘아스트라제네카’백신보다는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다른 백신도 부작용이 있으므로, 이런 백신과 관련된 모든 것이 음모이며, 거대 제약사의 로비에 의한 것으로, 오히려 백신을 안 맞는 것이 낫다는 음모론 자들의 의견도 꽤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백신의 부작용과 COVID-19로 인한 피해나 후유증보다 큰 것일까? 확률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어떤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8월 27일자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COVID-19로 인한 질병의 증상과 비교했을 때, 백신으로 인한 혈전과 뇌졸증의 확률이 현저하게 낮다는 점을 강조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혈소판의 감소로 인한 위험성의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개인의 혈소판의 수가 적어지면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아 과도한 출혈이나 상처가 제대로 치유되지 않는다.


즉,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경우, 28일이내에 혈액이나 혈관과 관련된 질병을 경험할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일부 과학자들은 발표했지만, COVID-19의 SARS-C0V-2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는 그러한 위험성이 훨씬 더 높고, 오래 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확률로 이야기 한다면, 인구 천만 명을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보다 COVID-19에 걸린 환자가 혈소판이 감소할 가능성이 무려 9배가 높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의미이다. 또한 혈전의 위험도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200배 이상 낮다는 것을 발표했다.


또한 초기 '화이자' 백신으로 인한 뇌졸증의 증가 가능성을 언급한 연구자들의 경우와 비교해보더라도, COVID-19의 바이러스로 인한 뇌졸증의 유병률이 12배나 높다고 한다.


결국 어떤 백신을 맞는다고 해도, COVID-19에 감염되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하다는 확률적 데이타를 보여준다.  


우리는 늘 확률로 의사 결정해야 한다는 이성을 갖고 있다. 코로나뿐 아니라 암의 발병도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만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맹신에서 가끔 적극적인 예방조치나 활동을 안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다. 잘못된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말고, 백신을 열심히 접종하자. COVID-19를 이기는 길은 오직 백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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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이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