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후각 상실을 극복하기 위한 에센셜오일 요법

코로나로 인해 후각의 기능에 장애를 가져온다는 후유증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는데, 최근 미국 워싱턴대 약학대학에서 코로나로 인한 후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에센셜오일을 이용한 훈련요법의 임상실험된다고 발표되었다.


6월 9일부터 임상실험의 참여자를 모집해 왔으며, 이 내용이 미국 국립약학 도서관(NIH)의 임상실험(ClinicalTrial.gov)에 게재되었으며, 8월 말 여러 매체에 이 내용이 소개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후각의 장애를 갖게 된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후각 및 미각의 상실은 치료 6개월 이후에도 환자의 10%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문제는 전례 없이 커다란 공중보건의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치료책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총 12주 동안 시행되는 프로그램은 후각 장애의 경험을 갖고 있는 200명이상의 환자를 모집해서, 이들을 대상으로 약물과 에센셜오일을 함께 처방·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약물은 후각 상실을 유발하는 염증을 막을 수 있는 스테로이드성의 약물(부데소니드)과 코의 수용체를 다시 교육시키고자 하는 에센셜오일이 함께 투약되며, 실험의 효과를 위해 위약도 함께 처방된다.


에센셜오일의 종류에 대해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1ml의 고농도오일과 0.1ml의 저농도오일로 구분되어 실험에 사용되며, 약물과 위약과 함께 후각 훈련에 사용된다고 한다.


이 연구를 통해 COVID-19로 생긴, 후각 장애가 있는 환자의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기대한다. 


[사진=shutterstock]

<저작권자 ⓒ 에센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MAA 편집실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