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에 대한 후진국의 절망

미국의 식약처(FDA)는 모더나(Moderna) 백신에 대해 두 번째로 긴급사용허가(Emergency Use Authorization)를 시행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은 2억명 사용 분에 대해 선 구매했으며, 의료관계자들이 먼저 접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 기구와 관련된 과학자들과 활동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이나 개발도상국 67개국의 90%인구가 2021년내에 백신접종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많은 선진국들이 자국 국민들의 우선 접종을 위해, 필요한 백신 물량의 몇 배를 확보했기 때문에, 여타 다른 국가들에게 돌아갈 물량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국의 오래된 빈민구호단체인 옥스팜(Oxfam)의 안나 메리엇에 의하면“국가의 경제력으로 인해 인명구조용 백신 접종을 제한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2021년내에 백신을 맞는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시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단순히 자금이나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정책적인 의사결정 등의 문제로 내년의 백신접종이 지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상황판단과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SSilver/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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