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향의 에센셜오일을 피하는 방법

에센셜오일과 아로마테라피를 조금이라도 접해본 사람들은 인공향과 천연향의 차이를 매우 잘 안다. 일단 그 향이 무엇이든 간에 대부분의 인공향은 천연향보다  값이 훨씬 저렴하다. 그래서 인공향이 우리의 의식주 모든 부분에 스며들고 있는지 모른다.


에센셜오일 자체도 가짜의 인공향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9월 21일 발행된 미국 Western PA의 Healthcare News Team에 게재된 ‘인공향을 피하는 방법’을 참고하여 가짜 에센셜오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매한 에센셜오일을 이용해서 병증치유에 도움을 주거나, 기분을 좋게 하거나 또는 명상이나 집중을 위해 직접 몸에 도포, 또는 방에 향기로 뿌리기도 하는데, 이 경우 이 에센셜오일의 품질여부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된다.


-가짜 에센셜오일은 어떻게 판매되는가?
판매되는 에센셜오일은 특별한 규제가 없는 상태에서 대부분 판매된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인데, 미국의 FDA도 에센셜오일에 대한 규정은 없다. 에센셜오일로 크게 성공하고 있는 몇몇 다국적 기업들만이 순수한 오일만을 판매하며 자기네 오일외에 대부분의 에센셜오일은 혼합된 오일이라고 그들은 선전하지만, 아무 규정이 없으니 이 역시 확인할 방법이 없다.
에센셜오일에 언급되는 용어로서, 순수(Pure)하다거나, 유기농(Organic), 천연(Natural)이라는 표현을 언급하지만, 이는 에센셜오일 시장의 확산으로 인해 돈을 벌고 싶은 많은 기업으로 인해 악용되고 있는 표현일 뿐이다.
저 품질의 화합물이 들어간 인공향을 주입함으로써 향기를 유지하고자 하지만, 여기에는 에센셜오일 본연의 중요한 치유성분은 없으며, 오히려 신체의 많은 피해를 줄 수도 있는 화학적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 치료등급(‘Therapeutic or Clinical Grade’)에 대한 이해
에센셜오일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으므로 등급에 대해서도 표준화된 국제 규격은 없다. 자사오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판매자들은 GCMS(가스크로마토그래피 및 질량분석)의 시험결과서나 자체적인 테스트 등 나름의 등급규정을 내세우기도 하고, 유기농(Organic)이나 천연적인(Natural)을 강조하지만 이 역시 표준화되고 공통적인 등급규정에 따라 언급되는 것은 없으며, 자신들이 세워놓은 등급을 표준인양, 스스로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세계최대의 에센셜오일 메이커인 D사의 경우도 CPTG(Certified Pure Therapeutic Grade)라는 등급을 순수치료제의 등급으로 소개하면서, 미생물검사나 GCMS등을 포함한 다양한 검사를 통과한 오일을 CPTG라는 치료등급의 오일로 규정하지만, 이 역시 공인기관의 검사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정한 등급이다.


- 좋은 에센셜 오일은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수많은 에센셜오일 브랜드와 제품 중에 어떻게 하면 좋은 오일을 골라낼 수 있는가? 하나 확실한 방법은 오일의 냄새를 자주 맡아보는 것이다. 후각은 훈련을 통해 자주 접해보면 점점 후각이 발전하며 쉽게 그 차이를 알게 된다.
화장실이나 차 안에서 인공향의 냄새로 머리가 아픈 적이 있는지 기억해본다. 처음에는 좋은 냄새였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가면 냄새나 향기가 역겨워지는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순수한 등급의,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오일은 기분을 좋게 만들며, 몸의 상태도 호전시킨다. 그렇다고 이 등급의 오일 냄새가 더 오래간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인공향이 훨씬 오래 지속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 에센셜오일의 품질을 구분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
첫째, 에센셜오일은 유리용기에 들어있어야 한다. 플라스틱용기에 들어 있어서는 안되며, 어두운 색의 유리병에 들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햇빛의 자외선이 에센셜오일의 성분 분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라벨에 대한 이해이다. 에센셜오일의 병에는 식물의 일반적인 이름과 라틴어로 되어 있는 학명이 표시되어 있어야 하며, 추출된 부위 및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또한 함유된 모든 구성 성분에 대해 언급되어야 하는데, 순수한 오일일수록 구성 성분은 간단하며 대부분 하나이다. 결국 향기(Fragrance)만을 강조하며, 라벨에 식물의 학명 등의 언급이 없다면, 그것은 진짜 에센셜오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의 방법은 생산에 대해 검증하는 것이다. 상표에는 생산자를 확인할 수 있는 각각의 로트넘버가 표시되어 있어야 하며,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원산지 등이 표시되어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에센셜오일의 가격이다. 가격이 너무 싼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가격이 싸게 되면 혼합물이 섞일 수 밖에 없다. 물론 비쌀수록 좋은 오일이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에센셜오일의 시장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회사들이 점점 큰 폭의 마진을 제품가격에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싼 가격 속에는 그들의 브랜드에 대한 가격이 포함되어 있다.


결국 에센셜오일은 별다른 확신 없이 구매해야만 하는 제품중의 하나이다. 이는 마치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을 살 때, 보석을 알고 사는 것이 아니라, 결국 보석상에 대한 신뢰 하에 구매를 하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에센셜오일에 대해 약간의 주의를 기울인다면, 반드시 오일공부를 많이 하고 구매해야만 하는 복잡한 제품은 아니다. 물론 처음에 접할 때는 에센셜오일 전문가나 아로마테라피스트의 가이드 속에 각 오일의 특성과 성분에 따라서 구매해보고, 자기 자신과 가족, 주변 친지들에게 사용해 봄으로써 본인과 맞는 오일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에센셜오일은 자연 최고의 선물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저렴하거나 또는 너무 비싼 오일을 권하거나, 혹은 에센셜오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다른 목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특정 브랜드의 제품에 치중되지 않고 객관적인 어드바이스를 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만난다면 그것은 멋진 행운일 것이다.


[사진= Africa Studio/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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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객원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