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증상에 자연치유의 한 형태인 아로마테라피를 시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즉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의 효용성이 늘어 나고 있다는 의미이다.
감기(상기도 감염, common cold)라는 병증은 환절기에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리노바이러스(Rhinovirus),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등이 원인이며, 온도, 습도의 급변과 면역 저하, 수면 부족 등이 점막의 방어 기능을 약화시키면서 감염의 문을 열게 된다.
이럴 때, 현대 의학적인 치료 접근과는 달리, 아로마테라피를 통한 감기 예방이나 치료에 관심이 코로나 이후 더욱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자연 치유에 대한 관심증가와 더불어 실제로 아로마테라피가 매우 효과가 있다는 실증적인 경험자가 늘어 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에센셜오일(Essential Oil)에 포함된 약리성분(Pharmacological constituents)을 통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적인 접근은 실질적으로 항바이러스, 항염증, 면역조절 작용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에센셜오일의 메디컬 아로마테라피를 통한 감기 예방은 단순히 공기를 정화하는 향의 문제가 아니라, 인체의 점막 방어선과 자율신경계, 면역계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약리학적 과정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칼럼은 감기라는 증상에 대해, 실제적으로 블렌딩과정을 만들어보는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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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기 예방에 필요한 약리효능 찾아보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블렌딩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감기라는 증상을 치유시키기 위해서 요구되는 필요 약리효능을 알아보아야 한다. 감기로 인해 생기는 증상에 대해 필요한 약리효능은 다음과 같이 대략 네 가지로 정리된다.
① 항바이러스(Antiviral) – 바이러스의 점막 부착 및 증식 억제
② 항염증(Anti-inflammatory) – 염증 매개체의 과도한 활성 억제
③ 면역조절(Immunomodulatory) – 면역세포 활성의 균형 유지
④ 신경진정(Neuro-sedative) – 스트레스 완화 및 수면 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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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필요 약리 성분 찾아보기
이 단계는 위에서 언급한 약리효능을 보이는 약리 성분들을 찾아 보는 단계로서, 대략 아래 언급된 약리 성분들이 이 감기로 생기는 증상을 다스리는 주요 약리 성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약리 효능 | 주요 약리성분 | 화학성분 기능그룹(Functional Group) | 대표 작용 |
항바이러스 | 1,8-시네올(1,8-Cineole) | 산화물/Oxide | 점막 투과성 향상, 바이러스 억제 |
항염증 | 리날롤(Linalool), α-비사보롤(α-Bisabolol) | 알코올/Alcohol, 세스퀴테르펜 알코올Sesquiterpene alcohol | 염증 억제, 점막 보호 |
면역조절 | β-카리오필렌(β-Caryophyllene) | 세스퀴테르펜/Sesquiterpene | 면역세포 균형, 항산화 |
신경진정 | 초산 리날릴(Linalyl acetate) | 에스테르 / Ester | 자율신경 안정, 수면 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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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기 예방 블렌딩에 필요한 에센셜오일 선정하기
이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의 가장 중요한 단계로서, 감기 블렌딩 레시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에센셜오일을 찾는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즉, 위에서 확인된 감기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필요한 약리 성분을 기준으로, 이제 해당 오일을 찾아 가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대략 4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에센셜오일의 약리 기능을 ‘작용기’ 기반의 이론을 바탕으로 찾은 다음, 보조성분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선택하고, 환부나 작용부위를 고려한 생리학적 대상을 고려한 후, 최종적으로 질환자 개인의 체질과 감정상태를 고려해서 에센셜오일을 선택해서 블렌딩하게 된다.
① 에센셜오일 1차 선택 기준: 약리기능적 작용기 그룹(Functional Group) 기반
하지만, 아무 분류나 기준 없이 막연히 필요한 약리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오일을 찾는다는 것은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일 수 있다. 따라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기반의 블렌딩 작업은 주로 ‘작용기에 의한 성분 그룹이론’을 베이스로 필요한 오일을 찾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작용기 이론에 따른 오일의 약리 성분들을 그룹을 묶어서 만든 ‘피에르 프랑솜(Pierre Franchomme)’의 ‘Functional Group Theory(기능기반 그룹 이론)’에 따르면, 에센셜오일의 약리작용은 그 안의 주요 화합물 군(Function group)에 의해 규정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오일들을 분류하고 약리성분들을 분류하는 이론을 이용해서 구분한다.
예를 들어 항염작용을 목표로 에센셜오일을 찾아 본다면 다음 네 가지 화합물 그룹을 주로 고려하게 된다.
작용기 그룹(Functional Group) | 주요 약리작용 | 대표 성분 | 주요 오일(예시) |
알코올류(Alcohols) | 항바이러스, 항염, 살균, 진정 | 리날올(Linalool), 멘톨(Menthol), 시트로넬롤(Citronellol) | 라벤더, 제라늄, 티트리 |
산화물류(Oxides) | 점액용해, 항염, 호흡기 기능 개선 | 1,8-시네올(1,8-Cineole) | 유칼립투스, 로즈마리 CT cineole, 카유풋 |
에스터류(Esters) | 진정, 진경, 항염, 신경이완 | 리날릴 아세테이트(Linalyl acetate), 살리신살메틸(Methyl salicylate) | 라벤더, 윈터그린, 클라리세이지 |
세스퀴테르펜류(Sesquiterpenes) | 항염, 면역조절, 세포재생 | 비사보롤(Bisabolol), 카리오필렌(Caryophyllene) | 카모마일, 코파이바, 블랙페퍼 |
이렇게 1차로 선택하는 에센셜오일은 필요한 약리기능 그룹에 속하는 오일들 중에서 찾게 된다.
② 에센셜오일 선택의 2차 기준: 보조성분의 상호작용(Synergy by Co-constituents)
1차로 선택된 오일들을 다시 두 번째 기준으로 고르는데, 그 기준은 에센셜오일에 들어 있는 보조성분들의 시너지(synergistic effect)효과를 고려한 것이다.
예를 들어, 두 오일이 동일한 항염성분을 갖고 있더라도,
• 유칼립투스 라디아타(Eucalyptus radiate)는 시네올 + 알코올류(알파테르피네올 α-terpineol)의 조합으로 부드러운 점막 작용을 보이며,
• 유칼립투스 글로블르스(Eucalyptus globulus)는 시네올의 함량이 높고 케톤류가 함께 존재하여 더 강력하지만 자극성 있는 작용을 나타낸다.
따라서,
• 점막 염증이나 소아용 처방에는 유칼립투스 라디아타형이,
• 점액 정체가 심한 성인용 처방에는 유칼립투스 글로블루스형이 적합하고 판단
즉, 보조성분의 조화가 임상적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된다.
③ 에센셜오일 선택의 3차 기준: 생리학적 대상(Physiological Target)
하지만 같은 항염 효능을 갖고 있는 에센셜오일이라도, 환부나 작용 부위에 따라 선택이 달라 질 수 있게 된다. 아래내용은 염증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에센셜오일의 종류를 예시했다.
병증 부위 | 필요 약리성분/ 성분그룹 | 대표 오일(예시) |
호흡기 염증 (Respiratory inflammation) | Oxides + Monoterpenes | 유칼립투스 라디아타, 로즈마리 CT cineole |
피부 염증 (Dermatitis) | Esters + Sesquiterpenes | 카모마일, 라벤더, 코파이바 |
근육 염증 (Myalgia) | Phenols + Esters | 윈터그린, 마조람, 타임 티몰 |
내장 염증 (Enteritis) | Sesquiterpenes + Oxides | 진저, 미르, 프랑킨센스 |
즉, 질병의 증상이 발생하는 위치와 생리학적 표적(Target organ)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④ 에센셜오일 선택의 4차 기준: 개인체질과 감정상태
프랑스의 아로마테라피스트 필립 마이예비오(P. Mailhebiau)는 향의 작용이 단순히 신체적 효능을 넘어서 심리적 에너지의 균형에 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같은 항염오일 효능을 갖고 있는 오일이라 하더라도,
• 불안, 과민성이 높은 사람에게는 라벤더(진정성 알코올),
• 무기력하고 순환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로즈마리(자극성 옥사이드)를 처방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약리적•정서적 균형(blending of pharmacology & psychology)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인 블렌딩 레시피를 만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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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른 협회나 단체 또는 에센셜오일 회사들의 감기 관련 블렌딩 레시피 살펴보기
① JMAA: 일본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의 실용적 조합
일본 메디컬아로마테라피 협회(JMAA / Japan Medical Aromatherapy Association)은 가장 표준적인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블렌딩레시피의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 협회(JMAA)가 감기 및 상기도 염증에 사용하는 대표 처방은 다음과 같다.
감기 단계 | 사용 오일 | 주요 약리성분 | 기능 요약 |
감기 예방 및 초기 감기 | 라빈사라(Ravintsara) • 티트리(Tea tree) • 유칼립투스 라디아타(Eucalyptus radiata) | 1,8-시네올 (oxide), 테르피넨-4-올 (alcohol) | 항바이러스, 항염, 점막보호 |
감기 증상 심화 단계 | 니아울리 CT1(Niaouli ct. 1,8-Cineole) • 팔마로사(Palmarosa) • 타임 튜야놀(Thymus ct. thujanol) | 시네올, 게라니올, 튜야놀 | 강력한 항염 및 면역 활성 보조 |
JMAA의 접근은 감기의 단계를 세분화하여 점진적으로 오일 조합을 변화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예방단계에서는 자극이 적은 라디아타형 유칼립투스와 라빈사라를 사용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면역 활성도가 높은 팔마로사 및 타임 튜야놀을 추가해 항염, 항세균 효과를 높인다.
이러한 방식은 ‘증상 강도에 따른 약리성분 가중치 조정’ 이라는 합리적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모델을 보여준다.
② doTERRA – 「Breathe Respiratory Blend」: 글로벌 브랜드의 상용 블렌드
doTERRA의 대표적 호흡기 블렌드 ‘Breathe’는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알려져 있다.
유칼립투스(Eucalyptus) • 티트리(Tea tree) • 레몬(Lemon) • 라빈사라(Ravintsara) • 카다몸(Cardamom)
이 조합은 1,8-시네올(oxide) 을 핵심으로 하면서도 리모넨(limonene)과 테르피넨-4-올 (alcohol)을 포함해, 항바이러스 • 항염 • 거담 기능을 조화시킨 구성이다.
doTERRA는 해당 블렌드를 디퓨저 또는 가슴 부위 도포용으로 권장하며, “호흡기 청정 및 기침 완화”를 주요 목적으로 내세운다.
③ 3Young Living – 「R.C.」 및 「Raven」 블렌드
Young Living은 감기 및 호흡기 관련 제품으로 R.C. (Respiratory Care) 와 Raven 두 종류를 제공한다.
제품 | 주요 성분 (공개 정보 기준) | 주요 기능 |
R.C. | 유칼립투스 3종(E. radiata • E. globulus • E. citriodora) , 페퍼민트, 사이프러스, 마조람 | 점액 배출, 호흡 원활 및 항염 |
Raven | 라빈사라, 유칼립투스 라디아타, 페퍼민트, 윈터그린, 레몬 등 | 항바이러스, 근육통 완화, 면역 보조 |
Young Living의 두 제품 모두 1,8-시네올과 멘톨 (menthol) 계열의 산화물 • 알코올 조합을 기본으로 하며, Raven은 특히 겨울철 기침 및 감기 초기 증상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④ 기타 참고할 만한 공개 레시피
다음은 실제로 아로마테라피 관련 기관이나 에센셜오일 업체가 제안한 감기(Cold/Flu)용 블렌딩 또는 제형이다.
(레시피 A): Canadian Association of Holistic Practitioners (CAHP) 제공 “Three Easy Essential Oil Recipes to Battle Cold and Flu Season”
- 증기흡입용(steam bowl): 끓는 물 + 총 9방울 에센셜오일. 사용 가능한 오일 목록으로는 Eucalyptus radiata, Eucalyptus globulus, Rosemary, Cedarwood, Black Pepper, Lavender, Bergamot 등. cfacanada.com
- 공간살균, 디퓨저용(Room purifying blend): 디퓨저에 물 100 mL + 티트리 3방울 + 페퍼민트 3방울 + 유칼립투스 라디아타 4방울. cfacanada.com
(레시피 B): DiffuserWorld: “Cold & Flu Essential Oil Blends”
- 디퓨저 블렌드 제안: 페퍼민트 3 parts, 티트리 2 parts, 유칼립투스 2 parts, 레몬 1 part. di이 블렌딩은 감기•독감 예방•치료에 사용 가능한 오일들의 기능(antiviral, antimicrobial, expectorant 등)을 나열. diffuserworld.com
(레시피 C): (Purodem)건강매체 “The Best Essential Oils for Colds and Flu”
- 거담, 코막힘 완화용: 유칼립투스 9 drops + 라벤더 6 drops + 페퍼민트 5 drops. Purodem
- 면역 보조용: 레몬 7 drops + 티트리 7 drops + 유칼립투스 6 drops. Purodem
5 기존 감기 블렌딩 레시피들에 대한 분석
① 기존 레시피 분석
위에서 언급된 레시피들을 “기능그룹→성분→오일→블렌딩” 틀로 분석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특징을 알 수 있다.
(분석 포인트)
공통적으로 많이 등장하는 오일/성분: 유칼립투스(시네올 계열), 티트리(테르피넨-4-올 계열), 페퍼민트(멘톨 계열), 라벤더(리날롤/리날릴아세테이트 계열), 레몬(리모넨 계열) 등이 반복. 예컨대 유칼립투스 라디아타•글로불러스 등이 CAHP 레시피에 등장.
(기능 관점)
o 거담•배액(Expectorant) 및 호흡기 통로 개방: 유칼립투스류, 페퍼민트 등장
o 항 미생물•항바이러스: 티트리, 유칼립투스 등장
o 진정•수면보조•점막 자극완화: 라벤더
o 면역보조 또는 공기정화: 레몬, 시트러스 류
• 블렌딩 구조: 일반적으로 “강한 기능 오일(예: 유칼립투스, 티트리) + 부드러운 기능 오일(라벤더) + 보조 기능(시트러스 또는 페퍼민트)”의 조합 형태가 많음.
② 기존 레시피들의 한계 및 문제점들
이들 블렌딩의 오일 조합은 실제로 효과적인 방향성을 갖고 있으나, 예방용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과 한계가 있다.
a) 자극성의 문제
① 유칼립투스 글로불러스(Eucalyptus globulus)와 페퍼민트는 시네올 및 멘톨 함량이 높아, 점막 자극이 심하거나 소아•고령층에는 부적합할 수 있다.
② 예방단계에서는 자극보다 지속적 점막 안정이 더 중요하다.
b) 정서•신경계 고려의 부족
o 대부분의 공개 레시피는 호흡기 중심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스트레스•수면•신경 안정 기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
o 그러나 면역 기능은 신경계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어, 진정성 알코올•에스터류가 반드시 필요하다.
c) 면역조절 성분의 부재
o 세스퀴테르펜류(β-카리오필렌, α-비사보롤 등)는 염증 매개물 조절에 필수적이나,
상용 레시피에는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감기 예방 단계의 블렌딩은 단순한 항바이러스용이 아니라,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면역과 신경을 동시에 안정시키는 약리적 조화(Pharmacological Harmony)가 필요하다.
③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가?
• 업체/협회의 레시피는 광범위한 사용자(일반인) 대상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자극성 낮추기•향기 선호도•사용 간편성 등이 고려된다.
• 반면 여기서 제시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관점에서의 블렌딩은 증상 예방/초기 대응의 약리성분 관점과 쉽게 사용 가능한 설계를 우선시한 블렌딩이라고 할 수 있다.
• 또한 협회나 회사들의 레시피는 특정 브랜드 오일(상표)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성분 분석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반면 여기에서 제안된 블렌딩 설계는 ‘성분명→약리기능→보조성분의 시너지효과’ 라는 방법틀을 적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따라서, 대부분의 공개된 레시피에는 “즉각적인 효과” 또는 “오일의 향기성”이 강조되어 있는 반면, 예방(=장기적 안정화) 관점에서는 자극을 낮추고, 지속 사용 가능성과 •면역의 균형이라는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이에 따라 구성과 비율이 달라진 블렌딩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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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감기 예방을 위한 KMAA의 표준 블렌딩 제안
에센셜오일 | 학명 | 주요 성분 | 기능 | 비율 (%) |
유칼립투스 라디아타 | Eucalyptus radiata | 1,8-Cineole, α-Terpineol | 점막보호, 항바이러스 | 25 |
라빈사라 | Cinnamomum camphora | CT cineole 1,8-Cineole, Limonene | 항바이러스, 면역보조 | 20 |
티트리 | Melaleuca alternifolia | Terpinen-4-ol | 항 미생물, 항염 | 15 |
라벤더 | Lavandula angustifolia | Linalool, Linalyl acetate | 신경진정, 항염 | 25 |
프랑킨센스 | Boswellia carterii | α-Pinene, β-Caryophyllene | 면역조절, 항염 | 10 |
레몬 | Citrus limon | Limonene | 항산화, 정서활성 | 5 |
희석 농도: 1 % (10 mL 캐리어오일에 총 3 방울, 젤을 캐리어 오일 대신 사용 가능)
사용법: 가슴 • 등 • 목 옆 도포 또는 디퓨저 흡입 10 분 이내 / 하루 1~2회
기능그룹 비율: Oxide 3, Alcohol 3, Ester 2, Sesquiterpene 2의 비율 — 이는 프랑솜(Pierre Franchomme)의 Functional Group Theory에서 예방 단계에 가장 적합한 균형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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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KMAA 블렌딩에 있어 에센셜오일에 대한 선택과 배제의 이유, 왜 포함되고 빠졌는가?
① 포함된 이유
• 유칼립투스(Eucalyptus spp.): 특히 유칼립투스 라디아타•글로불러스는 시네올 고함량으로 거담•점액용해•호흡기 통로 개방 기능이 강해. 예방뿐 아니라 초기 대비용으로도 많이 쓰여. 위 레시피 A•B•C 모두 등장함.
• 티트리(Melaleuca alternifolia): 테르피넨-4-올 중심으로 항바이러스•항미생물 기능이 있어 “공기정화” 또는 노출 대비용으로 자주 채택됨.
• 페퍼민트(Peppermint, Mentha × piperita): 멘톨 성분으로 비강 통기도•체감 해열감 제공. 위 레시피 B•C에서 자주 등장.
• 라벤더(Lavandula angustifolia): 리날롤•리날릴아세테이트로 항염증•신경진정 기능이 우수해 예방 단계에서 또는 수면 보조용으로 포함됨.
• 프랑킨센스(Boswellia carterii): β-카리오필렌의 레진 성분이 면역조절•항염에 기여하나, 대부분의 상용 블렌드에서는 비용 및 향 특성 이유로 배제되고 있으나, 메디컬 관점에서는 조직 재생 및 면역 안정화를 위해서는 중요한 오일
• 레몬(Lemon, Citrus limon) 및 기타 시트러스: 위 레시피들에서 면역보조 및 공기정화 목적의 보조성분으로 자주 등장함.
② 덜 포함되거나 제외된 이유
• KMAA의 블렌딩 설계에서는 다른 협회나 회사의 블렌딩과는 달리 ‘세스퀴테르펜류(β-카리오필렌 등)’ 더 강조되고 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예방”보다는 “증상 완화” 단계에서 더 많이 다뤄져 왔고, 대중적인 레시피에서는 간단하고 흔한 오일 위주로 구성했기 때문일 것이다.
• 감기 증상 대응용 거담•해열 중심 오일(예: 유칼립투스 글로불러스나 페퍼민트, 클라리세이지 등)은 예방용으로는 자극이 강하다고 할 수가 있어서, 예방용인 KMAA의 블렌딩 설계에서는 “부드럽고 지속 가능한” 조합을 선택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일부 레시피에는 계피(Cinnamon), 정향(Clove), 생강(Ginger) 등의 향신료 류가 포함되는데 이는 따뜻함과 살균력을 주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예방단계에서는 체질이나 자극 감수성을 고려해 이러한 자극성 오일을 덜 쓰는 게 본 블렌딩의 설계 원칙이므로 배제되었다. 아래 오일들은 KMAA의 블렌딩에 선택된 오일들과 그 근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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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정리하며
JMAA, doTERRA, Young Living, Plant Therapy 등 기존의 국제적 협회나 회사들 그리고 온라인의 많은 감기 관련 블렌드를 비교해보면, 공통적으로 시네올(1,8-Cineole) 계열의 항바이러스 • 거담 성분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만들어 본 KMAA의 감기예방용 블렌딩은 에센셜오일의 약리성분들의 구성이라는 관점에서 기존 협회나 오일회사들의 레시피를 참조하면서 더욱 약리적으로 보완된 블렌딩 레시피라고 할 수 있다.
‘1.8 시네올’성분을 통한 안정적인 호흡과 ‘리날롤’성분의 부드러운 신경 안정 역할 그리고 ‘카리오필렌’성분의 신체 균형감에 대한 도움으로 구성된 하나의 조화로운 화학적 균형이므로, KMAA의 블렌딩은 이러한 다양한 레시피의 장점을 통합하면서도 약리성분 기준에 근거한 재현 가능한 처방 체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감기를 예방한다는 건, “호흡이 막히지 않도록 에센셜오일의 향으로 몸의 리듬을 정돈하는 일”이며, “면역의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순환을 회복시키는 과정”으로서 결국 ‘몸이 스스로 회복할 여유’를 갖도록 만드는 일이다.
향의 선호가 아닌 성분의 조화와 기능의 균형으로 감기를 예방하는 것, 그것이 오늘날 메디컬 아로마테라피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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