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피톤치드의 효능, 에센셜 오일로도 가능한가

산림욕할 시간이 없다면, 사이프레스 에센셜 오일로 피톤치드효능을 누려보자

▲ 산림욕

최근의 팬더믹으로 인해 실내보다는 바깥공기가 시원한 자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걷는 것보다는 숲 속을 걷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숲 속을 걷다 보면 피톤치드(Phytoncide) 효과로 인해 상쾌함을 느끼므로, 산림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의료 사이트인 ‘Oxford Health Span’에 게재된 블로그에서 일본의 산림욕 효과에 대한 실험을 알아보고, 피톤치드 효능을 에센셜 오일로 언급한 내용이 있어서 공유해본다.


생리인류학자인 미야자키 요시후미(Miyazaki, Yoshifumi)는 삼림욕에 대해, 생리적이고, 심리적 이점을 연구한 결과, 야외 활동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간은 자연 속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가장 건강하다고 결론지었다고 한다.


실험결과를 정량화하기 위해, 12명의 남성들이 3일 동안 숲 속 하이킹 여행을 떠나는 실험을 설계했다. 여행 전후에 혈액과 소변 샘플을 수집하고 테스트했으며, 또 다른 일본 과학자인 큉 리(Qing Li)박사는 실험 전에 이들의 호르몬, 혈압, NK 세포 수치를 추적했습니다.


실험 결과에서, 미야자키 박사의 가설은 확인되었다. 12명의 남성 모두에서 혈압과 코티솔 수치가 떨어졌고,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남성의 NK 세포가 40% 증가했다고 하는데, 한 달이 지난 후에도 NK 세포는 여전히 상승했다고 한다. NK 세포는 면역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필수적인 세포로서, 스트레스를 받고 감염된 세포와 종양을 형성하는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리 박사는 이러한 개선의 원인이 심리적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생물학적 결과일 것이라고 가정했으며, 나무들의 향기, 즉 방향분자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피톤치드(Phytoncide)라고 불리는 것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로서, 테르펜(Terpene)이 주성분이다. 1928년 러시아 생화학자 보리스 토킨(Boris P. Tokin)이 처음 사용한 "피톤치드(Phytoncide)" 라는 용어는 "식물성 살해물질"을 의미한다. 즉 이러한 물질들이 식물의 자기 방어 시스템의 일부이며, 이 물질들로 인해 곤충, 동물 및 미생물이 식물을 먹는 것을 막는 의미라고 한다.


▲ 사이프레스 나무들

이러한 피톤치드 이론을 보다 확실히 테스트하기 위해 리(Li)박사는 호텔 방에서 12명의 피실험자들을 격리한 후, 모노테르펜(Monoterpene) 탄화수소 류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는 편백나무(Cypress) 에센셜 오일을 기화시켰으며, 대조를 위해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았던 단순 피실험자 군들과 비교 실험을 했다고 한다.


실험결과 사이프러스 오일을 기화시켜 흡입한 피 실험집단은 NK 세포가 20% 증가했으며 피로감이 덜하다고 알려졌으며, 대조 군은 거의 변화가 없다고 보고되었다고 한다.


이 같은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산림욕으로 인한 피톤치드 효과는 확실히 우리 신체의 여러 수치를 개선해 주고 있다. 하지만 숲 길을 직접 걷지는 못하더라도 에센셜 오일(사이프레스)의 효능으로 어느 정도는 산림욕의 효과를 대체해 볼 수도 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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