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특집 5)Matching Scents to the Nervous System (신경계에 맞는 향의 선택)
모든 불면증에 같은 향이 맞지 않는 이유

1. 불면증에 ‘만능 향’은 존재하지 않는다
불면증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이것이다.
“잠에 좋은 향이 따로 있다.”
그러나 앞선 칼럼에서 확인했듯, 불면증은 Insomnia(불면)라는 단일 문제가 아니라 ‘Autonomic nervous system state(자율신경계 상태)’의 문제다.
신경계 상태가 다른데 같은 향이 같은 방식으로 작용할 수는 없다.
그래서 불면증 아로마테라피의 핵심 질문은 “어떤 향이 좋은가”가 아니라, “지금 이 신경계에는 어떤 성격의 향이 필요한가”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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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향은 ‘효능’보다 ‘성격’을 먼저 본다
에센셜타임즈는 불면증 아로마테라피를 설명할 때 향을 먼저 Function(기능)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대신 향의 Character(성격)로 접근한다.
• 부드러운가, 날카로운가
• 감싸는가, 밀어붙이는가
• 깊어지는가, 또렷해지는가
이 성격은 신경계가 그 향을 ‘Safety signal(안전 신호)’로 해석할지, ‘Alert signal(각성 신호)’로 해석할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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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경계 상태별로 ‘맞지 않는 향’이 먼저 존재한다
불면증 아로마테라피에서 의외로 더 중요한 것은 “어떤 향이 좋은가”보다 “어떤 향을 피해야 하는가”이다.
--- Hyperarousal state (과각성 상태)의 신경계
• 이미 각성도가 높은 상태
• 이 경우, 선명하고 날카로운 향은
→ 각성을 더 강화시킬 수 있다
--- Hypersensitive state (과민 상태)의 신경계
•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
• 강한 개성의 향은
→ 안전감을 깨뜨릴 수 있다
--- Exhausted but alert state (탈진형 각성 상태)
• 에너지는 없는데 긴장은 남아 있음
• 자극적인 향은
→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즉, 향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신경계 상태와 맞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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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래서 ‘진정 향’이라는 말은 충분하지 않다.
흔히 불면증에 대해 “진정되는 향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Sedative(진정)라는 말은 너무 포괄적이다. 즉, 다시 정의해야 한다.
• 어떤 진정인가?
• 신경계를 눌러서인가,
• 신경계를 안심시켜서인가?
이 차이는 결정적이다.
아로마테라피에서 신경계를 억제하는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어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신경계의 자기 조절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에센셜타임즈가 말하는 불면증 아로마테라피는 ‘Suppression(억제)’가 아니라 ‘Regulation(조절)’의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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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향은 ‘잠을 오게’ 하지 않는다
이 문장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다시 정리하면 이렇게 표현될 수 있다.
Scent does not create sleep.(향은 잠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향이 하는 일은 신경계에 이렇게 묻는 것이다.
“지금 이 환경은 경계를 풀어도 되는가?”
그 질문에 신경계가 ‘그렇다’고 답할 때, 수면은 뒤따라온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아로마테라피는 수면제의 대체재로 오해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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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불면증 아로마테라피의 핵심은 ‘맞춤’이 아니라 ‘적합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맞는 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더 정확한 표현은 이것이다.
“지금의 신경계 상태에 적합한 향이 필요하다.”
신경계 상태는 고정된 성격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생리적 조건이다.
따라서 불면증 아로마테라피는 평생 하나의 향을 쓰는 방식이 아니라, 상태를 읽고 조절하는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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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에센셜타임즈가 여기서 멈추는 이유
이번 칼럼에서도 에센셜타임즈는 의도적으로 오일 이름을 나열하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 신경계 이해 없이 향 이름만 알면
→ 다시 ‘정보 소비’로 끝나기 때문이다.
지금 이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선택 기준의 재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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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이제 독자는 다음 질문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신경계 상태를 어떻게 구분하고, 그에 맞는 향의 성격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질문이 바로 다음 칼럼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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