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의 실제적 효과

누가 사용하며, 어떤 여성질환에 효과적인가


아로마테라피가 여성에게 특히 잘 맞는다는 사실은 단순한 취향이나 감성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여러 국가의 대체의학 연구기관, 소비자 조사, 에센셜오일 시장 보고서를 종합하면, 아로마테라피 사용자의 70~85%가 여성(women)으로 나타난다.


이는 단순한 시장 통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여성은 생애 전반에 걸쳐 호르몬의 변동(hormonal fluctuations), 감정적 스트레스(emotional stress), 수면 패턴 변화(sleep cycle alterations), 피부 민감도 증가(skin sensitivity) 등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경험하기 때문에, 식물의 방향성분이 가진 미세한 약리작용은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요구에 적절히 들어맞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소개된 ‘여성용 아로마테라피’는 대개 감성적, 혹은 라이프스타일적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에센셜타임즈에서는 메디컬 아로마테라피(medical aromatherapy)**의 관점에서, 어떤 여성 집단이 아로마테라피를 선호하는지, 어떤 여성질환에 약리 기반 아로마테라피가 적합한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보다 심층적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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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로마테라피를 선호하는 여성 집단 분석

에센셜오일과 아로마테라피와 관련된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아로마테라피의 이용률이 높은 여성 집단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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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30~40대 여성: 스트레스•워라밸 중심 세대

이 집단은 직장(office work), 육아(childcare), 가정관리(home management)를 동시에 수행하는 경향이 강하다.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만성 스트레스(chronic stress)
• 불면증(insomnia) 및 수면 질 저하
• 근육 긴장(muscle tension)
• 업무 중심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감정 소진(emotional exhaustion)

이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에센셜오일은 다음과 같다.


• 라벤더 앙구스티폴리아(Lavandula angustifolia)
• 버가못(Bergamot)
• 스위트오렌지(Sweet orange)
• 제라늄Egypt(Geranium)


이들은 주로 홈 케어(home care)와 수면의 질 개선(sleep quality improvement)을 위해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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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40~55대 여성: 갱년기(Perimenopause)와 호르몬 변화 경험층

이 연령대는 아로마테라피 활용도가 가장 급격히 증가한다. 여성호르몬(Estrogen)의 감소로 인해,


• 안면홍조(hot flashes)
• 무기력(fatigue)
• 감정 기복(mood swings)
• 불면(insomnia)
• 불안(anxiety)
• 체내 염증 증가(inflammation)


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갱년기 관련 연구에서도 클라리세이지(Clary sage)와 제라늄(Geranium)이 생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가 여러 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제라늄의 시트로넬롤(citronellol)과 게라니올(geraniol) 성분은 신체적 진정(physical calming)과 내분비계 조절(endocrine modulation)에 관련된 약리작용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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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55세 이상 시니어 여성: 만성질환•근 골격•면역 중심 이용층


이 여성 집단은 다음 이유로 아로마테라피 사용 빈도가 증가한다.


• 만성 통증(chronic pain) 증가
• 수면 질 저하(sleep disturbance)
• 관절염(arthritis)
• 노화에 따른 피부 건조(skin dryness)
• 기억력 저하(memory decline)

시니어 여성에게 높은 빈도로 선택되는 오일은 다음과 같다.


• 프랑킨센스(Frankincense)
• 로즈마리 시네올(Rosemary cineole)
• 진저(Ginger)
• 시더우드(Cedarwood)
• 라빈사라(Ravintsara)

특히 프랑킨센스의 보스웰릭산(boswellic acids) 계열의 항염증 효과는 노년기 관절통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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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감정 기반 힐링을 선호하는 여성층

연령과 무관하게 다음과 같은 성향을 가진 여성들이 있다.


• 감각 민감•정서 민감성(high emotional sensitivity)
• 힐링•셀프케어 self-care 문화 추구
• 명상(meditation), 요가(yoga), 포레스트테라피(forest therapy)에 관심

이들은 향(香)을 감정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며,


• 로즈(Rose)
• 네롤리(Neroli)
• 일랑일랑(Ylang ylang)
• 샌달우드(Sandalwood)


등 고급 플로럴 계열 오일을 주로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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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과 메디컬 아로마테라피가 적합한 이유

다음은 에센셜오일의 약리성분(pharmacological constituents)을 기반으로 실제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여성질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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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월경통(Dysmenorrhea)


월경 주기에서 오는 근육 경련(muscle spasm), **복부 통증(abdominal pain)**에 대응하려면
• 진경 작용(antispasmodic)
• 진통 작용(analgesic)
• 혈액순환 개선(circulation-enhancing)
성분이 필요하다.
(대표 성분)
• 에스터류(esters): linalyl acetate(리날릴 아세테이트) – 라벤더
• 페닐프로파노이드류(phenylpropanoids): eugenol(유제놀) – 클로브
• 케톤류(ketones): carvone(카르본) – 캐럿시드
(추천 오일)
• 클라리세이지(Clary sage)
• 라벤더 앙구스티폴리아
• 마조람 스위트(Sweet marjoram)
• 진저(G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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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월경불순(Irregular cycles)•PMS(Pre-Menstrual Syndrome)


PMS는 다음 성분 기반 접근이 효과적이다.
• 신경 안정(neuro-calming): linalool(리날룰)
• 호르몬 밸런스 조절(endocrine support): sclareol(스클레롤) – Clary sage
• 기분 안정(mood stabilization): citronellol(시트로넬롤) – Geranium
(추천 오일)
• 제라늄Egypt
• 클라리세이지
• 버가못(Berga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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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갱년기 장애(Menopause syndrome)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감소(estrogen decline)**에 따른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핵심이다.
약리 타깃
• 식물성 에스트로겐 작용(phytoestrogenic effect)
• 신경계 안정(neuro-regulation)
• 수면 개선(sleep improvement)
(추천 오일)
• 클라리세이지
• 제라늄
• 로즈(Rose)
• 네롤리
특히 클라리세이지는 ‘향기 흡입’만으로도 코르티솔(cortisol) 감소가 관찰된 연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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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여성 생식기 감염(Yeast infection, Bacterial infection)


아로마테라피는 감염 질환에 일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다음 상황에서 보조치료로 유익하다.
• 만성적 재발
• 항생제 사용 이후 불균형
• 가벼운 가려움•염증
(필요 약리작용)
• 항균(antibacterial)
• 항진균(antifungal)
• 항염증(anti-inflammatory)
(추천 오일)
• 티트리(Tea tree)
• 라빈사라(Ravintsara)
• 팔마로사(Palmarosa)
• 제라늄(Geranium)
팔마로사의 게라니올(geraniol)은 표재성 진균(피부 가장 바깥 층에 발생하는 진균) 에 대한 억제작용이 매우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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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여성형 비만(Female-pattern obesity)•부종(Oedema)


여성의 비만은 종종 호르몬 변화로 인한 수분 저류(fluid retention)와 함께 나타난다.
(필요 약리 효과)
• 림프순환 촉진(lymphatic drainage)
• 이뇨(diuretic)
• 항염(anti-inflammatory)
(추천 오일)
• 쥬니퍼베리(Juniper berry)
• 사이프러스(Cypress)
• 그레이프프룻(Grapefr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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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스트레스•불안•우울(Stress, Anxiety, Depression)


여성은 남성보다 스트레스에 따른 신경계 반응이 더 민감하다는 연구가 수 차례 보고되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성분은 다음과 같다.
• 리날룰(linalool) – 강력한 진정•항불안 작용
• 시트랄(citral) – 신경완화
• 베타-카리오필렌(β-caryophyllene) – 신경 염증 억제
(추천 오일)
• 라벤더
• 버가못
• 일랑일랑
• 프랑킨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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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여성 피부질환(Sensitive skin, Dryness, Aging skin)


여성은 피부장벽이 얇고 호르몬 변화로 민감도가 증가한다.
(필요 약리 성분)
• 세스퀴테르펜(sesquiterpenes): 피부 재생 및 항염
• 에스테르류(esters): 피부 진정
• 모노테르펜(mono-terpenes): 순환 촉진
(추천 오일)
• 카모마일 로만(Chamomile roman)
• 프랑킨센스
• 라벤더
• 헬리크리섬(Helichry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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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성과 아로마테라피: 왜 이렇게 잘 맞는가?

① 여성의 생리적 특성과 방향성분의 신경계 작용이 잘맞음.

여성의 자율신경계는 향에 대한 반응이 더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며, 이는 후각-변연계 연결(olfactory-limbic system link) 때문.

② 호르몬 변동이 잦은 생애 구조
사춘기 – 임신 – 출산 – 갱년기 – 노년기까지, 여성은 생애 전반에 걸쳐 호르몬과 신경계의 재조정이 반복된다.
방향성분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미세한 조절 효과를 제공한다.

③ 감정•수면•피부 등 일상적 영역과의 연결
여성 건강 문제는 대체로 ‘만성적이고 정서적으로 영향을 주는 영역’에 집중되어 있다.
아로마테라피는 이 완만하고 장기적인 과정을 다루는 데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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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여성에게 아로마테라피는 선택이 아니라 ‘필요’에 가깝다

여성의 생체적•정서적 구조는 에센셜오일 기반의 약리자극에 놀라울 정도로 부합된다.
특히 경증 질환, 호르몬 기반 증상, 감정 기반 질환, 수면장애, 만성통증•부종 등은 메디컬 아로마테라피가 매우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러므로 에센셜오일의 약리 성분 기반의 치유이라는 개념을 이용하게 되면, 여성 중심의 건강 문제에 대해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의 약리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되므로 실질적인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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